<Monthly EACN>은 부산대학교 영화연구소에서 월 1회 발행하는 영화 소식지입니다.
초연결 시대의 동아시아 영화-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동아시아 지역의 다양한 영화 소식을 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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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국립영화아카이브는 7월 15일부터 8월 24일까지 ‘반환 영화 컬렉션(3) — 제2차 극영화 편’을 진행한다. 2023년과 2024년 여름 진행되었던 '반환 영화 컬렉션'의 세번째 컬렉션으로, 특히 작년 '제1차 극영화편'에 관심있었던 관객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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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4년, 미국 의회도서관에 약 1,400편에 달하는 전전·전시기의 일본 영화가 남아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고, 이후 일미 양국 간의 사전 조사와 협상을 거쳐, 1967년 11월 8일에 ‘교환 협정 문서’가 체결되어 일본 측이 반환을 희망했던 가연성 필름들이 고국으로 돌아가게 되었다. 그 후에는 아카이빙 작업과 비가연화 작업을 거쳐 국립영화아카이브의 기반을 이루는 ‘반환 영화’ 컬렉션이 형성된 것이다. 이 반환 영화들 중에는, 전시기 동안 미국 내 여러 지역에서 일본계 미국인들로부터 압수된 필름이나, 전후 미군 민간정보교육국(CIE)의 각서 「비민주적인 영화의 배제」에 의해 상영이 금지되었던 극영화 일부 등이 포함되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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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프로그램은, 당시 사단법인 일본영화제작자연맹(현재)의 회원이었던 주요 영화사 4사(쇼치쿠, 도호, 다이에이, 닛카츠)와 도쿄국립근대미술관 필름 라이브러리 운영위원 등이 선정한 극영화군으로 구성되었으며, 1968년 미국 의회도서관에서 ‘제2희망’으로 반환받은 작품들을 중심으로, 총 29개 프로그램(31편)이 상영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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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트시네마는 7월 31일(목)부터 8월 31일(일)까지 '2025 시네바캉스 서울 - 즐거운 움직임'을 선보인다. 무더운 여름, 영화와 함께 편안하고 신나는 휴가를 떠나는 기회인 이번 시네바캉스의 테마는 ‘즐거운 움직임’으로, 진 켈리와 프레드 아스테어의 뮤지컬 영화, 정패패와 카지 메이코의 무협과 야쿠자 활극이 주는 움직임의 짜릿한 쾌감을 스크린에서 만끽할 수 있다. 또한 허우 샤오시엔, 기욤 브락, 홍상수의 여름 영화, 탄생 101주년을 맞은 세르게이 파라자노프의 대표작, 미국 사회의 정치적 모순을 서늘한 시선으로 포착하는 로버트 크레이머의 작품들 외에도 13시간의 러닝타임을 자랑하는 <라 플로르>(마리아노 지나스), B급 호러영화의 정수를 선보이는 <톡식 어벤저>, 빔 벤더스의 <이 세상 끝에서-디렉터스 컷> 등도 상연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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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시네바캉스 서울' 중에는 다양한 특별 상영과 부대 행사도 마련되어 있다. 신작 <미세리코르디아>로 다시 한번 공동체의 윤리에 도발적인 질문을 던진 알랭 기로디 감독은 온라인으로 서울의 관객을 만날 예정이며, 우리에게 아직 낯선 나라인 카자흐스탄의 예를란 누르무캄베토프 감독 역시 독특하면서도 보편적인 사랑을 그린 <호두나무>(2015)에 관한 이야기를 온라인으로 들려준다. 시인 엘리자베스 비숍에 관한 바바라 해머 감독의 에세이 <비숍의 집>(2015), <부모 바보>의 이종수 감독과 문혜인 배우가 협업한 <인서트>(2024), 그리고 최근 높은 평가를 받은 신인 감독들의 단편을 확인할 수 있는 "작은 규모의 실천”도 모두 서울아트시네마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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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작인 허우 샤오시엔의 <동동의 여름방학>(1984)을 시작으로 한 달 동안 이어질 이번 영화제에는 김성욱 프로그램디렉터의 영화 소개를 포함해 홍상우 교수, 오진우 평론가, 이윤영 평론가, 황균민 영화연구자, 홍지영 영화번역가 등이 준비한 시네토크, 그리고 호러영화의 열기로 가득한 동시 상영도 진행될 예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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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가와의 대화-카자흐스탄 영화의 미학과 현재 - *온라인 진행
일시 │ 8월 2일(토) 오후 7시 <호두나무> 상영 후 참석 │ 예를란 누르무캄베토프 감독 진행 │ 홍상우 교수(경상대학교 러시아학과)
- 파라자노프 영화의 유산
일시 │ 8월 3일(일) 오후 6시 30분 <파라자노프의 라일락 바람> 상영 후 진행 │ 홍상우 교수(경상대학교 러시아학과)
- 알랭 기로디 감독과의 대화 - *온라인 진행
일시 │ 8월 9일(토) 오후 7시 <미세리코르디아> 상영 후 참석 │ 알랭 기로디 감독 진행 │ 김성욱 프로그램디렉터
- 두 번의 여행과 하나의 진실
일시 │ 8월 10일(일) 오후 4시 <강원도의 힘> 진행 │ 오진우 영화평론가
- <라 플로르>와 아르헨티나 영화의 과거와 현재
일시 │ 8월 16일(토) 오후 1시 <라 플로르: 파트3> 상영 후 진행 │ 이윤영 시네마토그래프 대표
- 어둠을 두른 불온한 신체, 카지 메이코
일시 │ 8월 24일(일) 오후 5시 <701호 여죄수 사소리> 상영 후 진행 │ 황균민 영화연구자
- 허우 샤오시엔과 타이완 뉴웨이브
일시 │ 8월 31일(일) 오후 3시 30분 <펑쿠이에서 온 소년> 상영 후 진행 │ 홍지영 영화번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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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션 1. 시네필의 바캉스
- 해변의 사랑 Love at Sea
- 펑쿠이에서 온 소년 The Boys from Fengkuei
- 동동의 여름방학 A Summer at Grandpa’s
- 이 세상 끝까지 - 디렉터스 컷 Until the End of the World - Director’s Cut
- 강원도의 힘 The Power of Kangwon Province
- 올드 랭 사인 So Long
섹션 2. 댄스 투게더 - 프레드 아스테어 vs 진 켈리
섹션 3. 여협 - 정패패 vs 카지 메이코
- 대취협(방랑의 결투) Come Drink With Me
- 금연자(심야의 결투) Golden Swallows
- 길 고양이: 폭주 여보스 Stray Cat Rock: Delinquent Girl Boss
- 701호 여죄수 사소리 Female Prisoner #701: Scorpion
섹션 4. 영화의 사제, 파라자노프
- 잊혀진 선조들의 그림자 Shadows of Forgotten Ancestors
- 석류의 빛깔 The Color of Pomegranates
- 파라자노프의 라일락 바람 The Lilac Wind of Parajanov
섹션 5. 미드나잇 익스프레스
- 톡식 어벤저 The Toxic Avenger
- 브루드 The Brood
섹션 6. 정치의 궤도: 로버트 크레이머
- 주변인 The Edge
- 아이스 Ice
- 총 Gu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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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세다대학연극박물관早稲田大学演劇博物館에서 8월 6일부터 9일까지 노멘(能面, 노가면), 소도구, 의상이 융합된 일본의 고전 음악극 '노能'를 영어로 진행하는 '영어노英語能'를 상연한다.
2024년 7월, 도쿄와 교토에서 공연되어 매진 속에 호평을 받은 <푸른 달의 멤피스青い月のメンフィス>의 재연과 더불어 2015년 시드니에서 초연되었던 <오펜하이머オッペンハイマー>를 도쿄에서 처음 무대에 오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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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펜하이머>는 원자폭탄 제조에 관여한 인류의 죄와 참회를 담아낸 공연이다. 2차세계대전 종전 80년을 맞는 2025년,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원폭 투하를 애도하는 평화기념일에 상연된다는 점 또한 주목할만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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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달의 멤피스>는 엘비스 프레슬리의 영광과 고독을 묘사한 작품이다. 데님을 소재로 제작한 의상과 엘비스 프레슬리를 모델로 한 노멘(能面)을 사용하는 등 사유롭고 새로운 연극 스타일을 구축하였다. 영어와 일본어를 넘나드는 양언어 공연 '영어노'는 최근 새로 리뉴얼된 '기카노가쿠도'에서 진행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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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펜하이머 オッペンハイマー
일시: 2025년 8월 6일 (수) 18:30 -
2025년 8월 9일 (토) 14:00 -
*마이바야시舞囃子는 일본어로, 교겐狂言은 일본어와 프랑스어로, 노能는 영어로 진행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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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달의 멤피스 青い月のメンフィス
일시: 2025년 8월 7일 (목) 18:30 -
2025년 8월 8일 (목) 18:30 -
*마이바야시舞囃子는 일본어로, 교겐狂言은 일본어와 프랑스어로, 노能는 영어로 진행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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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부산독립영화협회가 주최·주관하고 영화의전당, 유네스코 영화 창의도시 부산, 부산대학교 영화연구소 및 예술문화영상학과가 공동주최하는 제9회 부산 인터시티 영화제가 오는 8월 29일부터 31일까지 사흘간 개최된다. 올해 영화제는 부산대학교와 MOU 체결을 통해 지역 기반의 창의문화 생태계 조성과 시민 참여형 영화·미디어 프로젝트의 활성화를 위한 협력체계를 새롭게 구축함으로써 지역사회와의 연계에 더욱 힘을 실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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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 피플 시티(Film People City)’라는 슬로건 아래 도시와 사람, 영화를 잇는 부산 인터시티 영화제는 해마다 로컬영화와 도시 간 교류를 매개로 창의적인 네트워크를 확장해 왔다. 영화창의도시 골웨이(아일랜드), 그디니아(폴란드), 산투스(브라질), 야마가타(일본), 포츠담(독일), 테라사(스페인)가 참여해 부산의 관객들을 만나고, 올해는 새로이 비센테로페즈(아르헨티나)와 부산 인터시티 레지던시 영화제작사업의 파견도시 퀘존시티(필리핀)의 참여로 의미를 더한다. 그리고 변함없는 우정으로 영화를 전해오는 협회의 교류도시 후쿠오카(일본), 타이난(대만) 외에도, 싱가포르·홍콩 기반의 아티스트 플랫폼 ‘시네무브먼트’, 홍콩국제댄스비디오페스티벌 ‘점핑프레임스’와의 교류도 시작돼 제9회 부산 인터시티 영화제에서 11개 도시 30편의 장·단편 영화가 소개되며 어느 해보다 다채롭고 국제적인 교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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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영상편지 프로젝트 "도시의 하루(A Day in Your City)"가 올해도 SNS와 영화제 기간 중 개최지 일대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부산 인터시티 영화제 및 레지던시 영화제작사업 참여자들의 일상과 그들이 살고 있는 도시의 안부를 전하는 이 프로젝트는, 참여자들의 하루를 5장 내외의 스냅사진 또는 동영상과 셀프인터뷰로 구성되어 있다. 코로나-19 기간 동안 직접 교류가 어려운 상황에서 평범한 일상을 나누며 서로의 안부를 전하던 이 프로젝트는 이제 영화제 참여자들의 작고 소중한 일상의 모습을 공유하며 부산 인터시티 영화제의 친구들이 전하는 우정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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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부산 인터시티 영화제의 온라인 티켓 예매는 영화의전당, 무사이극장 홈페이지에서 각각 진행된다. 영화제의 세부 프로그램 및 시간표, 자세한 정보는 부산독립영화협회 홈페이지와 공식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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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부산인터시티영화제가 야심차게 준비한 특별섹션 ‘드로잉시티-타이난’을 통해 대만 남부의 도시 '타이난'을 이주와 노동, 시적 경계, 상상된 풍경이라는 키워드로 그려볼 수 있다. 대만국제다큐영화제 3관왕, 암스테르담국제다큐영화제 우수예술공헌상 수상, 올해 야마가타국제다큐영화제 국제경쟁 초청 등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타이난의 창작자 소여헨(So Yo-Hen)의 장편 데뷔작 <공원>(Park)을 상영하고, 소여헨 감독이 부산을 방문해 시네토크와 포럼에 참여하게 된다. 소여헨 감독은 영화 제작 집단 ‘Your Bros. Filmmaking Group’의 공동 설립자이자 현실과 미학의 경계를 실험하는 창작자로, 드로잉시티 섹션에서는 그들의 실천을 확인할 수 있는 타이난의 동시대 다큐멘터리 세 편, <오두막>, <기숙사>, <랜드스케이프 헌터> 또한 함께 상영할 예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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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대만영화제 예술감독 황조(Huang Joe)가 직접 큐레이션한 작품과 함께 포럼 [공원 감각(空園感覺) Park Sensibility: vividly empty city]이 열려 ‘공원’이라는 장소가 지닌 생생함과 공백의 감각을 주제로 상영 후 포럼이 펼쳐진다. 네 편의 단편영화 <사슴>, <망할 놈들>, <봄 무렵에>, <27>은, 문학적 감각으로 시작하는 내러티브 영화에서 점차 타이난의 주변화된 역사와 식민지 저항을 탐색하는 에세이 영화로 이끌며 관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소여헨 감독과 부산 인터시티 영화제 집행위원장 오민욱 감독이 토론자로 참여하고 부산대학교 영화연구소 이정민 연구원의 진행으로 생생함과 공백이라는 일치될 수 없는 감각이 '타이난'의 곳곳에서 무엇을 비추어내는지 나누어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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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창작자들의 신작 제작을 지원하는 ‘부산 인터시티 레지던시 영화제작사업’을 통해 완성된 신작 쇼케이스도 귀추가 주목된다. 올해 부산의 창작자로 선정된 권용진과 이시오가 각각 칸과 퀘존시티에 파견되어, 현지 스태프 및 배우와 협업을 통해 장편극영화 <베베>, 단편극영화 <홈커밍>을 촬영하고 돌아왔다. 현재 이들은 제9회 부산 인터시티 영화제에서 최초 발표를 앞둔 신작의 후반작업에 한창이다. 또한 부산의 연출자들이 사람과 풍경으로부터 길어낸 작품들로 구성한 “부산” 섹션을 통해 <엄마와 나>(추명좌), <사랑을 보다>(정은주), <부산소네트>(정은섭), <미조>(신나리)를 상영하고 관객과의 대화를 통해 영화관람을 보다 풍성하게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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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최 일시: 7월 31일 - 8월 10일
[주요 프로그램]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내러티브 피처,
다큐멘터리 피처, 단편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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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최 일시: 8월 21일 - 8월 27일
[주요 프로그램]
새로운 물결, 지금 여기 한국영화,
쟁점: 광장과 현장, 퀴어 레인보우,
확장된 시선: 인도의 재구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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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금정구 부산대학로63번길2 TEL: 051.510.73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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