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학교 영화연구소는 영화 담론의 새로운 지평을 창출하고, 영화 연구의 창의적인 비전을 모색하고자 2007년에 설립된 영화 전문 연구기관입니다.

본 연구소는 국내 및 아시아 영화 연구를 선도할 뿐만 아니라 ‘로컬’에서 ‘글로컬’로 도약하여 다양한 영화 담론이 꽃필 수 있는 국제적 영상·영화의 허브로 자리 매김하고자 합니다.

부산대학교 영화연구소에서는 영화학 등재 학술지 『아시아영화연구』를 연 3회 발행하고 있습니다. 본 학술지는 주류 흐름과 비주류 연구 및 최근의 동향까지도 포괄적으로 수용하여, 보다 다양하고 창의적이며 폭 넓은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11월 3일부터 10일까지 도쿄 시부야에 위치한 이미지포럼 극장에서 한국영화아카데미 KAFA 개교 4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상영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본 상영 행사는 KAFA와 도쿄예술대학, 일본 최대 실험·예술영화제인 이미지포럼이 함께 진행한 것으로, KAFA의 40년 역사를 만날 수 있는 장·단편 상영, 관객과의 대화, 영화학교의 역할에 대해 논의하는 심포지움 등으로 구성되었다. 상영 프로그램에는 봉준호의 <지리멸렬>(1994), 노영미의 <아아아>(2015), 봉준영의 <럭키 몬스터>(2019), 김민주의 <교토에서 온 편지>(2022), 황혜인의 <홀>(2023) 등이 포함되었다.

11월 11일, 타이페이시 문화국, 타이페이시 문화재단, 타이페이영화위원회가 공동주최하는 '2023 국제골든단편영화상' 후보작 영화제가 개최되었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의 ‘엑스라지’ 섹션 상영작 <함진아비>(2023, 이상민)와 <악몽>(2023, 한승원)이 해외작품으로 소개되었는데, 이에 앞서 올해 부천에서는 2022 국제골든단편영화상의 우수 단편 <부유>(2022, 유 닝)와 <편도 승차권>(2022, 리 지아 롱)을 상영한 바 있다. 2023 국제골든단편영화상의 후보작 및 수상작은 내년도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상영의 기회를 얻게 된다.

지난 3월,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와 대만콘텐츠진흥원이 업무 협약을 체결하면서 이처럼 다양한 상호 협력이 이어지고 있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의 멘토링 프로그램 ‘괴담 레지던시’에는 대만의 리엔루 감독이 참여했으며, 2023 타이페이필름아카데미에서 선정된 프로젝트는 내년도 아시아 판타스틱영화 제작네트워크(Network of Asian Fantastic Films, NAFF)에 참가할 계획이다.

‘2023 중국영화주간’이 오사카(10월 26일 - 11월 1일)와 두바이(10월 31일 - 11월 6일)에서 개최되었다. '2023 오사카 중국영화주간'은 중국국가영화국과 주 오사카 중국총영사관의 공동주최로, '2023 두바이 중국영화주간'은 중국국가영화국과 주 두바이 중국총영사관의 공동주최로 진행되었다. 중국영화주간에서는 <신들의 탄생 1: 폭풍의 왕국>(2023), <장안삼만리>(2023), <열렬>(2023)과 같은 작품을 선보였다.   

중국영화를 해외에 소개하는 흐름은 유럽으로 이어져 11월 1일에는 스페인에서, 11월 3일에는 폴란드에서 '2023 중국영화제'를 개최했다. <문맨>(2022), <인생대사>(2022) 등 중국영화의 최신 경향을 제시하는 작품을 상영했으며 스페인에서는 <길 위의 천사>(1937), <대요천궁>(1961)과 같은 중국의 고전영화도 함께 소개했다.

11월 10일부터 12일까지 태국필름아카이브에서는 홍콩 영화 상영, 세미나, 미니포스터 전시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홍콩 위크 2023’을 개최하였다. 홍콩필름아카이브와 태국필름아카이브의 협업으로 구성된 상영 프로그램은 2편의 공동 제작영화와 3편의 1980 - 1990년대 홍콩 영화를 포함한다. 본 행사는 국경을 넘어 문화를 교류하고 영화의 영역을 확장하기 위한 것으로, 박물관 및 문화공간에 직접 영화를 전달하는 ‘무비스 투 고 Movies To Go’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되었다. 

홍콩필름아카이브는 홍콩예술관(Hong Kong Museum of Art)에서 홍콩의 고전 로맨스 영화 4편을 상영한 ‘영화 데이트 Movie Date at the Museum’, 홍콩역사박물관에서 2편의 홍콩 고전영화를 상영한 ‘역사×영화×보존-무한한 고전 History x Film x Conservation – Boundless Classics’ 등을 무비스 투 고 프로그램으로 운영하였다.

싱가포르의 아시안필름아카이브에서 10월 26일부터 12월 10일까지 아시아 영화에 대한 비디오 및 텍스트 에세이를 소개하는 ‘모노그래프 2023’을 개최한다. 모노그래프 2023의 부제, ‘가라앉다, 이동하다, 휘젓다 sinking, shifting, stirring’는 변화하는 지질학적, 사회·정치적 풍경 속에서 인간과 환경, 기후의 관계를 어떻게 바라볼 것이냐는 의문을 던지며 에세이의 주제를 지시한다. 모노그래프 2023에서는 영화 제작자·편집자인 다니엘 후이(Daniel Hui)와 연구자·큐레이터인 매튜 배링턴(Matthew Barrington)이 구성한 13편의 의뢰 작품(비디오 에세이 7편, 텍스트 에세이 6편)을 만날 수 있다.

3편의 한국 단편, 노영미의 <보이지 않는 잠자는 여인, 뒤집힌 배 그리고 나비>(2016), 김민정의 <레드필터가 철회됩니다.>(2020), 엘리 허경란의 <섬>(2015)이 '모노그래프 2023 - 한국 단편영화 프로그램'을 통해 상영된다. 6편의 텍스트 에세이는 아시안필름아카이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일본 영상산업진흥기구 VIPO가 일본 기업과 한국 영상제작사와의 온라인 비즈니스 매칭 행사를 개최한다. 해당 비즈니스 매칭은 일본 경제산업성의 ‘콘텐츠 해외전개촉진사업’의 일환으로, 일본의 IP를 영상화한 실적이 있는 한국의 영상제작사가 참가할 예정이다. 소설, 만화, 라이트노벨 등의 영상화, 영화 및 드라마의 리메이크와 같은 영역에서 양국 기업이 만나는 가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에서의 영상화를 희망하는 IP는 한국어판이 이미 발매되었거나 향후 1년 이내에 발매될 예정인 경우에만 본 비즈니스 매칭에 응모할 수 있다. 11월 30일까지 기업의 응모와 심사를 거쳐 참가 여부를 결정하고 2024년 2월 중순 또는 하순 경 온라인 비즈니스 매칭을 실시할 예정이다.

홍콩영화발전위원회는 제8회 '첫 장편영화 계획 FFFI(First Feature Film Initiative)' 공모에 고등교육기관 그룹 13개, 전문 그룹 58개 등 총 71개의 지원서가 접수되었음을 발표했다. 49개의 지원서가 접수되었던 지난 공모에 비해 지원 수가 크게 늘어난 셈이다. FFFI는 젊은 영화인들에게 첫 장편영화 제작비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지원 가능한 그룹은 고등교육기관 그룹과 전문 그룹이다. 홍콩영화발전위원회에서는 시나리오 및 제작 제안서를 접수, 심사하여 그룹당 최대 3개의 상을 수여하고, 영화발전기금을 통해 수상 팀들의 첫 장편영화 제작 자금을 지원한다. FFFI는 창립 이래 24개 팀의 영화 제작을 지원했다.

대만국립영화시청각센터는 11월 1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세상에 울려 퍼지는 포효: 고질라 포에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본 프로그램은 1954년 등장 이래로 오늘날까지 변함없이 사랑받고 있는 괴수 고질라를 조명하고자 기획된 것이다. 영화 상영, 고질라의 멀티버스를 주제로 한 강연 행사로 구성되어 있다. <고질라>(1954), <킹콩 대 고질라>(1963), <모스라 대 고질라>(1964), <고질라 VS 킹기도라>(1991) 등 쇼와, 헤이세이, 21세기를 아우르는 8편의 고질라 영화를 상영한다.

제25회 부산독립영화제 🔗

개최 일시: 2023년 11월 16일 - 20일

상영 개요: MADE IN BUSAN 경쟁 16편, 스펙트럼 부산 19편, DEEP FOCUS 10편, 로컬투로컬 11편 포함 총 63편 상영 

제15회 히로시마국제영화제 🔗

개최 일시: 2023년 11월 23 - 26일 

상영 개요: 특별초대작품 14편, 국제단편영화 경쟁 6편, 히로시마EYE 3편, 야마다 요지 특별전 2편 총 25편 상영